본문 시작
디자인 정보
AI를 활용한 광고, 사람들의 반응은?
- 시각영상디자인학과
- 80
- 2026-03-16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우리의 일상에서 AI는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사람들은 궁금한 것이 생기면 검색 사이트보다 AI를 먼저 찾고, 업무에서도 AI의 도움을 받는 일이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나아가 고민을 털어놓는 상담 창구의 역할까지 맡으며 일상 곳곳에 깊이 스며들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우리가 매일 접하는 광고 역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 서울우유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seoulmilk_
글로벌 기업인 코카콜라, 하인즈, 볼보, 맥도날드 등은 물론이고, 국내 기업인 11번가, 롯데, 카스 등도 새로운 기술을 광고에 도입하고 있다. 특히 서울우유는 배우 박은빈은 모델로 한 광고에 AI 기술을 더하며 화제를 이끌어냈다. 가장 이슈가 되었던 것은 광고에 출연한 아역 모델의 얼굴이 배우의 얼굴과 매우 닮았다는 점이었다. 이후 이 모델들의 얼굴에 AI 기술이 적용되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되면서 더욱 주목받았고, 많은 이들은 AI 기술이 사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장면이 연출된 데 놀라움을 드러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AI로 제작된 콘텐츠에는 어딘가 어색한 부분이 남아 있었기에 바로 구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어느 것이 실제이고 어느 것이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쉽게 구분하기 어려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덕분에 최근에는 AI로 만든 광고를 점점 더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유튜브와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미디어에서는 그 비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기업이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시간과 돈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지속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비교적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개인의 취향과 성향이 중요한 시대에서 AI는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조합을 찾아 타깃을 설정하는 데에도 매우 효율적이다. 이쯤 되면 AI는 광고를 만들어내는 '요술봉'과 같은 존재라고도 할 수 있다.
여기에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도 AI의 활용은 점점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하루에도 수백, 수천 건의 광고가 쏟아지는 환경에서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제작된 콘텐츠는 자연스럽게 소비자의 시선을 끌기 때문이다. 그 결과 AI는 이제 광고 산업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https://www.trendmonitor.co.kr/tmweb/trend/allTrend/detail.do?bIdx=3324&code=0103&trendType=CKOREA#
그러나 AI 광고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기업의 기대와는 다소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3에서 69세 사이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AI 광고보다 사람이 직접 제작한 광고가 더 좋다는 응답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I 광고에 등장한 제품이나 브랜드를 구매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응답자는 40.8%에 불과했다. AI로 제작된 콘텐츠가 점차 보편화되면서 거부감 자체는 줄어들고 있지만, 무분별하게 제작된 저품질 광고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저연령층일수록 AI 광고에 대한 인식이 더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는 점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AI 도구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세대이면서도 기업의 AI 활용에는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는 모습이 다소 아이러니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엠브레인은 젊은 세대일수록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만큼, 완성도와 진정성 평가 기준도 엄격하게 적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롯데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withLOTTE
소비자들은 AI가 앞으로 일반적인 광고 제작 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AI가 생성한 이미지와 실제 이미지를 구별하기 어려워질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AI가 활용 여부를 정확히 명시해야 하며, AI 광고에 대한 별도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대응 역시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AI 콘텐츠에 대해 '해당 콘텐츠는 AI로 제작되었다'는 사실을 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생성형 AI 이용자보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시행일 기준 2년마다 가이드라인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해 개선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AI 이용자보호법'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사실 문제의 핵심은 AI 기술 자체에 있지 않다. 비용 절감을 앞세워 만들어진 완성도 낮은 광고, 그리고 AI를 사용했음에도 이를 밝히지 않는 태도가 더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AI로 제작되었다는 것을 밝힌 광고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거부감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AI 사용 여부보다 '왜 이런 방식으로 만들었는가'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 결국 AI 시대의 광고가 가지는 경쟁력은 기술의 활용이라기 보다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투명성과 완성도를 함께 지키는 설계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속이거나 대충 만든 성의 없는 광고가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어느 시대나 마찬가지였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힘은 결국 '진심'과 인간의 '창의력'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참고자료>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진짜야, 가짜야?” AI 광고 확산에 소비자 ‘반감’ 커졌다
https://www.trendmonitor.co.kr/tmweb/trend/allTrend/detail.do?bIdx=3324&code=0103&trendType=CKOREA#
ⓒ 서울우유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seoulmilk_
글로벌 기업인 코카콜라, 하인즈, 볼보, 맥도날드 등은 물론이고, 국내 기업인 11번가, 롯데, 카스 등도 새로운 기술을 광고에 도입하고 있다. 특히 서울우유는 배우 박은빈은 모델로 한 광고에 AI 기술을 더하며 화제를 이끌어냈다. 가장 이슈가 되었던 것은 광고에 출연한 아역 모델의 얼굴이 배우의 얼굴과 매우 닮았다는 점이었다. 이후 이 모델들의 얼굴에 AI 기술이 적용되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되면서 더욱 주목받았고, 많은 이들은 AI 기술이 사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장면이 연출된 데 놀라움을 드러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AI로 제작된 콘텐츠에는 어딘가 어색한 부분이 남아 있었기에 바로 구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어느 것이 실제이고 어느 것이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쉽게 구분하기 어려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덕분에 최근에는 AI로 만든 광고를 점점 더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유튜브와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미디어에서는 그 비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기업이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시간과 돈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지속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비교적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개인의 취향과 성향이 중요한 시대에서 AI는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조합을 찾아 타깃을 설정하는 데에도 매우 효율적이다. 이쯤 되면 AI는 광고를 만들어내는 '요술봉'과 같은 존재라고도 할 수 있다.
여기에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도 AI의 활용은 점점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하루에도 수백, 수천 건의 광고가 쏟아지는 환경에서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제작된 콘텐츠는 자연스럽게 소비자의 시선을 끌기 때문이다. 그 결과 AI는 이제 광고 산업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https://www.trendmonitor.co.kr/tmweb/trend/allTrend/detail.do?bIdx=3324&code=0103&trendType=CKOREA#
그러나 AI 광고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기업의 기대와는 다소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3에서 69세 사이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AI 광고보다 사람이 직접 제작한 광고가 더 좋다는 응답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I 광고에 등장한 제품이나 브랜드를 구매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응답자는 40.8%에 불과했다. AI로 제작된 콘텐츠가 점차 보편화되면서 거부감 자체는 줄어들고 있지만, 무분별하게 제작된 저품질 광고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저연령층일수록 AI 광고에 대한 인식이 더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는 점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AI 도구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세대이면서도 기업의 AI 활용에는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는 모습이 다소 아이러니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엠브레인은 젊은 세대일수록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만큼, 완성도와 진정성 평가 기준도 엄격하게 적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롯데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withLOTTE
소비자들은 AI가 앞으로 일반적인 광고 제작 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AI가 생성한 이미지와 실제 이미지를 구별하기 어려워질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AI가 활용 여부를 정확히 명시해야 하며, AI 광고에 대한 별도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대응 역시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AI 콘텐츠에 대해 '해당 콘텐츠는 AI로 제작되었다'는 사실을 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생성형 AI 이용자보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시행일 기준 2년마다 가이드라인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해 개선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AI 이용자보호법'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사실 문제의 핵심은 AI 기술 자체에 있지 않다. 비용 절감을 앞세워 만들어진 완성도 낮은 광고, 그리고 AI를 사용했음에도 이를 밝히지 않는 태도가 더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AI로 제작되었다는 것을 밝힌 광고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거부감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AI 사용 여부보다 '왜 이런 방식으로 만들었는가'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 결국 AI 시대의 광고가 가지는 경쟁력은 기술의 활용이라기 보다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투명성과 완성도를 함께 지키는 설계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속이거나 대충 만든 성의 없는 광고가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어느 시대나 마찬가지였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힘은 결국 '진심'과 인간의 '창의력'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참고자료>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진짜야, 가짜야?” AI 광고 확산에 소비자 ‘반감’ 커졌다
https://www.trendmonitor.co.kr/tmweb/trend/allTrend/detail.do?bIdx=3324&code=0103&trendType=CKORE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