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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이 순례 길이다”
- 안형기
- 조회 : 5622
- 등록일 :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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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이 순례 길이다” | |||||||||
| [미디어비평] KBS ‘순례’가 획득한 세계 보편성의 비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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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는 KBS에서 2017년 9월 7일부터 15일까지 4부작으로 방송한 다큐멘터리다. 2018 방송대상 대상, 2018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예술상 같은 국내 주요 방송상뿐 아니라, 2018 AIBD월드 TV상, 2018 뉴욕페스티벌 TV&필름 다큐 부문 금상, 2018 휴스턴 국제영화제 다큐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 등 국제상까지 무수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국제적 수상은 이 다큐멘터리가 세계적 보편성과 소구력을 보여주었다는 증거다. 한국 콘텐츠는 ‘문화적 할인(Cultural Discount) 효과’로 헐리우드 콘텐츠처럼 ‘세계화’가 힘들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 콘텐츠는 ‘한류’를 넘어 세계화의 벽을 넘어서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런 한계 속에서 <순례>는 어떻게 세계적 보편성을 구현할 수 있었을까? 이 프로그램은 모진 현실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린 주인공들이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사회를 규정하는 가장 강력한 틀은 자본주의이고, 자본주의 사회는 상품 생산과 소비를 통해 이익 실현을 관철하는 사회다. 현대 사회가 자본주의 사회로 고착되면서 인간은 상품 생산을 위한 도구로 전락했다. 마르크스가 말한 ‘인간소외’다. 프로그램에서는 인간소외와 직결될 수 있는 의문인 ‘나는 누구인가’와 같은 삶의 의미를 찾는 여정을 순례라고 표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