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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우리는 이곳을 벗어날 수 없다

  • 18.5기 김성경
  • 조회 : 90
  • 등록일 : 2026-03-30
KakaoTalk_20260330_174604350.jpg ( 280 kb)

대구 달서구 월성2동 월성주공2단지의 놀이터에는 평일 대낮에도 사람들이 모인다. 놀이터를 채운 건 아이들이 아니라 70~80대 노인들이다. 이들은 벤치에 앉아 햇볕을 쬐거나 보행기를 밀며 시간을 보낸다. 놀이터를 둘러싼 아파트는 그들과 닮았다. 15층짜리 복도형 건물의 외벽은 누렇게 바래 있다. 창마다 남은 얼룩과 벗겨진 페인트도 그대로 드러나 있다. 오래 버텨온 것들의 색이다. 엘리베이터 옆 벽에 종이 한 장이 붙어 있다. ‘정신건강 상담’. 검은 글씨는 조금 번져 있다. 전화번호 아래로 테이프 자국이 겹쳐 있다. 오래 붙었던 흔적이다. 몇 층을 올라가면 복도 끝에 배수관(82) 씨의 집이 있다. 현관 앞에는 플라스틱 대야와 병, 헌 옷가지가 수북이 쌓여 있다. "혹시 필요할 사람이 있으면 주려고 모은 거예요. 들어와요."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1
naver -   2026-03-30 22: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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