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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강민기자 | 인류는 조물주의 정교한 설계에 따라 늘 바람직한 쪽으로 발전해온 걸까?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한다. 그는 ‘눈먼 시계공이 수만 번 실패하다 우연히 시계를 고치는 것처럼’ 요행수와도 같은 선택에 의해 인류의 진화가 결정된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특히 잘못된 선택으로 나쁜 형질이 유전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른바 ‘줄달음 선택(Runaway Selection) 이론"이다. 어느 부족에서 여성들이 배가 나온 남성을 좋아하기 시작하면 100년 후에는 해당 집단의 남성들 대다수가 그런 외모를 갖는다는 얘기다. 다수의 이성이 어떤 외모를 선호하느냐에 따라, 실용성도 생물학적 가치도 없는 형질이 유전될 수 있다는 게 줄달음 선택설의 요지다. 좋은 형질이 "달아나 버린다(run away)"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