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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개콘 여러분, 외화더빙 얘긴 틀렸어요”
- 박기석
- 조회 : 5651
- 등록일 : 2013-06-20
| “개콘 여러분, 외화더빙 얘긴 틀렸어요” | ||||||
| [단비인터뷰] 스타 성우 홍시호가 말하는 ‘입과 말’의 진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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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해주는 외국영화란?”
“입과 말이 따로 노는 것.”
지난 2일 방송된 한국방송(KBS) 2TV의 인기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한 장면이다. 더빙(목소리 입히기)하는 성우의 대사가 배우의 입모양과 안 맞기 일쑤라는 뜻이다. 방청객들은 공감한다는 듯 크게 웃으며 박수쳤다. 하지만 방송이 끝난 뒤 ‘개콘’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가 없는 풍자는 폭력’이라는 등의 비판적 의견이 줄을 이었다. 게시판 글 100건 중 83건이 이 장면에 대한 비난이었고 온라인에서는 ‘성우 비하’ 논란이 번졌다. 문화방송(MBC)출신의 정재헌 성우도 “개그맨 박영진씨의 풍자는 외화 더빙의 현실을 제대로 모르고 한 사실 왜곡”이라며 사과를 요구하는 글을 게시판에 올렸다.
외화 더빙의 현실이 과연 어떻기에 성우들과 많은 시청자들이 이렇게 발끈한 것일까? 지난 7일 서울 여의도의 한 녹음실에서 28년 경력의 KBS출신 스타성우 홍시호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홍씨는 유덕화, 톰 크루즈 등 유명 외국배우들의 우리말 더빙을 도맡아 하는 프리랜서 성우로 지난 2009년 KBS라디오 연기대상 남자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각광을 받고 있다. | ||||||
pkshah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