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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쫓겨난 한국일보 기자들, 거리투쟁
- 조한빛
- 조회 : 5479
- 등록일 : 2013-06-18
| 쫓겨난 한국일보 기자들, 거리투쟁 | ||||||
| 배임 고발된 장재구 회장이 편집국 봉쇄, 10여명이 신문제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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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9시쯤, 서울 남대문로 2가 한진빌딩 신관1층 로비에 <한국일보> 기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지난 15일 회사 측의 일방적인 봉쇄조치로 이 건물 15층에 있는 편집국으로 출근할 수 없게 된 이들은 17일자로 발행된 <한국일보>를 펴들고 ‘신문이라고 할 수 없는 찌라시 수준’이라고 참담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발행된 <한국일보>는 사측이 노조의 반발 속에 임명을 강행한 편집국 간부 7명과 평기자 7명 등 14명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전체 기자는 약 200명이다. 정상원 한국일보 노조위원장은 “사측이 자매지 <서울경제> 빌딩에 임시 편집실을 차려놓고 부족한 일손을 채우기 위해 퇴사한 편집인턴들까지 불러들였다”고 전했다. 논설위원들이 사설 집필을 거부하고 일부 외부 필진도 칼럼을 중단한 상황에서 사측은 정치부 차장에게 사설을 쓰게 하고 <연합뉴스>와 <서울경제> 기사를 전재하는 등 파행적 방법으로 ‘짝퉁 한국일보’를 만들었다고 노조는 비판했다. | ||||||
vivaseunghyu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