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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후쿠시마 후, 어떻게 별일 없이 살까
- 양승희
- 조회 : 5751
- 등록일 : 2013-03-25
| 후쿠시마 후, 어떻게 별일 없이 살까 | ||||||
| [현장] 한홍구 서경식 교수와 함께 한 ‘저자와의 만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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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의 노래 가사 중에 이런 게 있죠. "(넌) 깜짝 놀랄 거다. (난) 별일 없이 산다." 후쿠시마 사건이 일어나고 심지어 생중계도 됐는데, 이런 문제에 별일 없이 산다는 게 가능한가요. 둔감한 것인지, 대단히 의연한 것인지." 지난 18일 저녁 서울 공평동 평화박물관 전시실. 100여명의 청중과 둘러앉은 한홍구(성공회대 교양학부)교수가 착잡한 표정으로 말했다.
2011년 3월 지진해일의 여파로 원전 폭발사고가 일어난 일본 후쿠시마에서는 여전히 방사능 물질이 새어나와, 원전 반경 20킬로미터(km)는 사고수습을 위한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장정욱 마쓰야마대 교수 등 현지 활동가들이 전하고 있다. 원자로 내부탐사를 위해 투입한 로봇조차 방사능으로 작동을 멈추고, 녹아버린 연료봉을 식히는 데 쓴 물과 지하수가 섞여 방사능 오염 폐수가 하루 400톤(t)씩 배출되고 있다고 한다. 사고지역 주민 가운데 약 15만명은 아직도 인근 가설주택이나 임대주택에서 피난살이 중이다. 후쿠시마 어린이들의 갑상선암 발병사례와 발병확률이 증가했다는 소식, 암담한 현실에 좌절해 9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뉴스도 이어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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