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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민란을 일으켜야 정치가 변합니다”

  • 관리자
  • 조회 : 8083
  • 등록일 : 20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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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란을 일으켜야 정치가 변합니다”

배우 문성근, ‘100만 민란’ 선동하러 제천에 오다








2010년 12월 08일 (수) 21:46:49
김인아 기자 passon@danbinews.com





 



 

 

▲ 유쾌한 100만 민란 "국민의 명령"을 주도하는 문성근씨 ⓒ 구세라
“저랑 1분만 데이트 합시다.”
8일 오전 11시 제천시 천남동 제천시민회관 앞. 뚝 떨어진 기온 탓에 길 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지만 ‘데이트’를 청하는 남자가 영화배우 문성근 임을 알아보고 하나 둘 발걸음을 멈췄다. 10여 명의 시민들이 둥그렇게 모여들자 문 씨는 특유의 또렷하고 힘 있는 어조로 얘기를 시작했다.




 

 

▲ 제천 시민회관 앞에서 민란운동을 제안하는 문성근씨 ⓒ 구세라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를 잘 살게 해준다고 해서 뽑아드렸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게 도무지 서민들의 삶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부자들 5년 동안 90조 세금 깎아주고, 4대강 삽질에 23조를 때려 붓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서민들 삶에 관심이 없고 국민을 무시하는가? 야당이 힘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민주 진보진영을 하나의 정당으로 묶어내야 합니다. 야권단일정당을 만들도록 압박합시다. 국민의 힘을 보여줍시다. 부글부글, 민심이 들끓으면 민란이 일어납니다.”




 

 

▲ 모여든 사람들에게 "100만 민란 프로젝트" 참여를 당부하는 문성근씨 ⓒ 구세라
문 씨는 야권단일정당 설립을 촉구하는 100만인 서명운동, 즉 ‘100만 민란 프로젝트’를 위해 제천에 왔다. 지난 8월 26일 서울 덕수궁 앞에서 첫 거리행사를 시작한 후 이번이 58번째다. 그는 제천지역 시민단체관계자 등 1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민란의 취지를 설명하고 ‘야권단일정당이 설립되면 가입하겠다’는 내용의 회원가입동의서에 서명을 받았다.  




 

 

▲ "100만인 운동"에 서명하는 제천시민 모습          ⓒ 구세라그는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시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무심히 지나가는 사람들을 뒤 따라가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3시간 동안 이어진 거리 캠페인에서 100여 명이 가입동의서에 서명했다. 주부 김현주(36·제천시 장락동)씨는 “현정권이 잘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답답한데, 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시민으로서 힘을 실어주기 위해 서명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에 나선 제천환경운동연합의 김진우(42)사무국장은 "지난 6.2 지방선거 때 야권 및 시민사회연대를 시도했지만 정당들의 주도권싸움으로 깨져 한계를 느꼈다"며 "시민들이 나서는 민란 프로젝트는 정치라는 상품에 대한 올바른 소비자운동이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후 2시 행사가 끝날 무렵 기온은 더 떨어지고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다음 약속을 위해 서울로 돌아가던 문 씨는 트위터에 이런 메시지를 띄웠다.
“제천에서 종로2가로 옮기고 있는데 눈이 옵니다. 몇 년 전 지리산 종주할 때 눈 속을 걷는 게 마치 바다 속 같았지요. 누군가 지금 산을 걷는 분! 설경을 올려주시렵니까?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니까요.”
어떤 즐거움도 나누고 싶어 하는 그의 성향과 ‘함께 하는 정치 운동, 민란’은 꽤 닮아 보인다. 정치꾼끼리 하는 정치가 아니라 시민이 함께 하는 정치,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꿈꾸는 그의 ‘민란 실험’은 아직 성공여부를 판단하긴 이르지만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정배 원혜영 최문순 이인영 박주선 등 민주당 의원들과 여균동 감독 등 야권 인사들도 공개 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민란프로젝트는 홈페이지(www.powertothepeople.kr)를 통해 세세한 경과보고와 다음 계획을 공지한다. 이날까지 서명에 참여한 전국의 시민 수는 3만6천여 명. 다음 민란 장소는 오는 10일 오후 5시 경기도 구리시 돌다리사거리다.<!--추천위젯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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