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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21세기의 신화, 아바타
- 조형진
- 조회 : 9335
- 등록일 : 2010-02-19
"쓰리아(3아)"가 대세이다.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아이폰, 20%가 넘는 다큐멘터리 시청률 기록을 세운
<아마존의 눈물>, 3D 영상으로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아바타>, "아"자로 시작하는 이 세 가지가
문화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서로 관계 없어 보이는 "3아"는 자연과 문명의 구도 안에서 각각 분명한 위치를 잡고있다. 아이폰은
현대문명의 아이콘으로, 아마존의 눈물은 원시부족의 자연생활로, 그리고 <아바타>는 3D 영상의 문명기술로 자연친화적인
내용을 담아내었다는 독특한 지점으로 자연과 문명의 구도를 그려내고 있다. 첨단기술로 원시의 신화적 세계를 보여 준
<아바타>는 그런 측면에서 21세기에 쓰여지는 새로운 신화라 할 수 있다. 원시의 신화는 자연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왔다. 예측할 수 없는 자연의 변화에 시달렸던 원시사람들은 자연의 움직임에 이야기를 덧대었다. 이야기 속의 동물과
자연은 사람의 모습으로 그려졌고, 사람을 뛰어넘는 그들의 능력은 신성으로 표현되었다. 신화적 세계관을 가진 인디언들은 나무 한
그루를 베기 전에 나무에게 베는 이유를 설명해 주고, 고대 원시부족들은 곰을 친구로 여겨 사냥을 한 후에는 꼭 위령제를
지내주었다. 기술과 자연의 발달로 자연을 통제할 수 있게 된 인류는 더 이상 자연을 경외하지 않는다. 자연은 문명의 번영을 위한
자원이자 원료로 전락하였다. 자연과 인간이 하나였던 신화도 그저 옛날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현대인들은 자연에서 떨어져 나와
자연을 착취하며 번영을 구가하고 있다. 그 부산물은 환경오염과 기상이변이고 자원고갈의 우려도 나온다.
<아바타>는 상상의 세계를 통해 현대문명을 비판한다. 판도라 행성은 원시의 신화적 사고가 충만한 곳이다. 각종 기이한
생명체들이 살아 움직이고, 원주민들은 그 생명들을 존중한다. 동물 위에 올라탈 때 동물의 심장박동을 느끼며 교감을 한다. 동물 한
마리를 죽이게 되어도 동물의 영혼을 위로한다. 원주민들은 대지의 여신이 생명을 다스린다고 믿는다. 자연의 생명에 담긴 신성을
존중한다. 하지만 인간들은 원주민들의 땅 아래 있는 값비싼 자원을 채굴하기 위해 자연의 신성을 무시한다. 이익을 위해서 다른
생명체를 짓밟는다. 카메론 감독은 이처럼 판도라 행성의 판타지를 통해 현대의 문명이 딛고 서 있는 생명의 가치를 돌아보게 만든다.
"쓰리아"를 네티즌들의 단순한 말장난으로만 볼 게 아니다. 문명의 이기 속에서 자연을 향해 손짓하고 있는 현대인들의 초상으로
봐야 한다. 현대인은 아이폰을 붙들고 문명의 축복을 누리고 싶은 열망을 가진다. 그 열망의 뒤에는 자연과 공동체에서 떨어져 나온
유약한 인간이 소비를 통해 자기 존재를 확인하려는 불안감이 숨어 있다. 하지만 소비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채울 수 없고
인간존재를 규정하지도 못한다. 홀로 있는 현대인들은 결국 다시 자연과 공동체의 삶을 꿈꾸고 있다. 자연의 삶 그대로 공동체를
이루며 사는 원시부족들을 다룬 <아마존의 눈물>이 다큐멘터리로서 사상 유례없는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 생명력 넘치는
자연의 삶을 향한 현대인들의 동경 때문이 아니었을까. <아바타>의 흥행도 3D영상기술의 기반으로 자연의 신성이 넘실대는
판타지 세계를 그려내어 현대인의 자연을 향한 환상을 충족시켜준 덕분이 아닐까. 문명과 자연이 충돌하는 현실에서
사람들은 자기 존재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 아이폰을 손에 든 인간들이 아마존의 자연과 <아바타> 속 신화의
세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스마트폰의 감성을 소비하지만, 그것이 존재를 말해주지는 않는다. 아마존의 자연 속 공동체에 눈길을
돌린다. 또한, <아바타>를 보면서 3D영상으로 나타난 상상 속 신화의 세계를 꿈꾼다. 하지만 그것을 이미지로만
소비하는 한 현대인들의 삶은 바뀌지 않는다. 원시인들이 신화적 세계관에 입각한 의례를 지속하듯이 신화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은 자기
존재를 찾기 위한 소비의식을 반복한다. 상품의 소비를 넘어 브라운관에 비친 아마존의 자연이미지를 소비하고, 극장에서 신화의 판타지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소비한다. 신화와 자연마저도 이미지로 소비하는 현대인들의 공허함이 가상의 존재인"아바타"로 채워질 수
있을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21세기의 신화를 새롭게 써내려가며 현대인들의 새로운 소비양식 의례를 담당하는 신관으로
자리매김했다.------------------------------------------------------------------------몇 번이나 고쳐도 짧게 안 써지네... 역시 내공의 부족 ㅜㅜ
<아마존의 눈물>, 3D 영상으로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아바타>, "아"자로 시작하는 이 세 가지가
문화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서로 관계 없어 보이는 "3아"는 자연과 문명의 구도 안에서 각각 분명한 위치를 잡고있다. 아이폰은
현대문명의 아이콘으로, 아마존의 눈물은 원시부족의 자연생활로, 그리고 <아바타>는 3D 영상의 문명기술로 자연친화적인
내용을 담아내었다는 독특한 지점으로 자연과 문명의 구도를 그려내고 있다. 첨단기술로 원시의 신화적 세계를 보여 준
<아바타>는 그런 측면에서 21세기에 쓰여지는 새로운 신화라 할 수 있다. 원시의 신화는 자연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왔다. 예측할 수 없는 자연의 변화에 시달렸던 원시사람들은 자연의 움직임에 이야기를 덧대었다. 이야기 속의 동물과
자연은 사람의 모습으로 그려졌고, 사람을 뛰어넘는 그들의 능력은 신성으로 표현되었다. 신화적 세계관을 가진 인디언들은 나무 한
그루를 베기 전에 나무에게 베는 이유를 설명해 주고, 고대 원시부족들은 곰을 친구로 여겨 사냥을 한 후에는 꼭 위령제를
지내주었다. 기술과 자연의 발달로 자연을 통제할 수 있게 된 인류는 더 이상 자연을 경외하지 않는다. 자연은 문명의 번영을 위한
자원이자 원료로 전락하였다. 자연과 인간이 하나였던 신화도 그저 옛날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 현대인들은 자연에서 떨어져 나와
자연을 착취하며 번영을 구가하고 있다. 그 부산물은 환경오염과 기상이변이고 자원고갈의 우려도 나온다.
<아바타>는 상상의 세계를 통해 현대문명을 비판한다. 판도라 행성은 원시의 신화적 사고가 충만한 곳이다. 각종 기이한
생명체들이 살아 움직이고, 원주민들은 그 생명들을 존중한다. 동물 위에 올라탈 때 동물의 심장박동을 느끼며 교감을 한다. 동물 한
마리를 죽이게 되어도 동물의 영혼을 위로한다. 원주민들은 대지의 여신이 생명을 다스린다고 믿는다. 자연의 생명에 담긴 신성을
존중한다. 하지만 인간들은 원주민들의 땅 아래 있는 값비싼 자원을 채굴하기 위해 자연의 신성을 무시한다. 이익을 위해서 다른
생명체를 짓밟는다. 카메론 감독은 이처럼 판도라 행성의 판타지를 통해 현대의 문명이 딛고 서 있는 생명의 가치를 돌아보게 만든다.
"쓰리아"를 네티즌들의 단순한 말장난으로만 볼 게 아니다. 문명의 이기 속에서 자연을 향해 손짓하고 있는 현대인들의 초상으로
봐야 한다. 현대인은 아이폰을 붙들고 문명의 축복을 누리고 싶은 열망을 가진다. 그 열망의 뒤에는 자연과 공동체에서 떨어져 나온
유약한 인간이 소비를 통해 자기 존재를 확인하려는 불안감이 숨어 있다. 하지만 소비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채울 수 없고
인간존재를 규정하지도 못한다. 홀로 있는 현대인들은 결국 다시 자연과 공동체의 삶을 꿈꾸고 있다. 자연의 삶 그대로 공동체를
이루며 사는 원시부족들을 다룬 <아마존의 눈물>이 다큐멘터리로서 사상 유례없는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 생명력 넘치는
자연의 삶을 향한 현대인들의 동경 때문이 아니었을까. <아바타>의 흥행도 3D영상기술의 기반으로 자연의 신성이 넘실대는
판타지 세계를 그려내어 현대인의 자연을 향한 환상을 충족시켜준 덕분이 아닐까. 문명과 자연이 충돌하는 현실에서
사람들은 자기 존재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 아이폰을 손에 든 인간들이 아마존의 자연과 <아바타> 속 신화의
세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스마트폰의 감성을 소비하지만, 그것이 존재를 말해주지는 않는다. 아마존의 자연 속 공동체에 눈길을
돌린다. 또한, <아바타>를 보면서 3D영상으로 나타난 상상 속 신화의 세계를 꿈꾼다. 하지만 그것을 이미지로만
소비하는 한 현대인들의 삶은 바뀌지 않는다. 원시인들이 신화적 세계관에 입각한 의례를 지속하듯이 신화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은 자기
존재를 찾기 위한 소비의식을 반복한다. 상품의 소비를 넘어 브라운관에 비친 아마존의 자연이미지를 소비하고, 극장에서 신화의 판타지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소비한다. 신화와 자연마저도 이미지로 소비하는 현대인들의 공허함이 가상의 존재인"아바타"로 채워질 수
있을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21세기의 신화를 새롭게 써내려가며 현대인들의 새로운 소비양식 의례를 담당하는 신관으로
자리매김했다.------------------------------------------------------------------------몇 번이나 고쳐도 짧게 안 써지네... 역시 내공의 부족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