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조메뉴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제증명서발급

기자, PD가 되는 가장 확실한 길!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본문 시작

단비뉴스 편집실

키스보다 짜릿한 뮤지컬<싱글즈>

  • 선희연
  • 조회 : 9636
  • 등록일 : 2009-12-21

키스보다 짜릿한 뮤지컬&lt;싱글즈&gt;


&nbsp;
2주 후, 나는 또 한 살 먹게 될 것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나이에 무심했는데, 내년이면 20대의 중반이 된다고 생각하니 ‘나이’라는 것에 꽤 민감해졌다. 그렇게 나이를 먹고 서른 살이 될 때,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어떤 느낌일까.

뮤지컬 &lt;싱글즈&gt;는 그런 고민을 담고 있다. 그래서 단순히 ‘사랑이야기’라고 하면 섭섭하다.꿈꿨던 이상과 현실이 부딪혀 혼란스러운 나이, 스물아홉. 꿈은 희미해지고 일은 뜻대로 되지 않고, 사랑은 불안하고 우정은 흔들리고. 싱글즈는 29살을 겪었던 혹은 앞으로 겪게 될 모든 사람들을 위한 뮤지컬이다.

영화 ‘싱글즈’와 일본 원작소설 ‘29세의 크리스마스’를 바탕으로 한 창작뮤지컬 &lt;싱글즈&gt;. ‘29세의 크리스마스’가 후지TV에서 방영된 드라마를 소설화 한 원작으로 영화 ‘싱글즈’가 만들어진 것은 원작보다 10여 년 후의 일이다. 그리고 그 휴 뮤지컬 &lt;싱글즈&gt;까지 사랑을 받게 된 것은 ‘경제적으로 사치스러운, 윤택한’이란 수식어의 거품을 뺀, 현실 속 ‘싱글’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다뤘기 때문인 것 같다.
&nbsp;


&nbsp;
주인공 ‘나난’은 용돈 대신 월급이라는 걸 받아먹기 시작하면서 “굿모닝” 이게 뭔지 까먹었단다. 매일 아침 눈을 뜨는 순간, 서로 해결해달라고 아우성치는 문제들에 직면한다. 큰 걸 볼 것인가 말 것인가, 머리를 감을 것인가 말 것인가. 재빨리 결정하는 것부터가 그 시작이다. 그런데 스물아홉을 맞은 생일날 아침, 나난은 아침에 자신의 머리에서 원형 탈모를 발견하고, 낮에는 직장에서 좌천당하고, 밤에는 3년 동안 사귄 애인을 다른 여자에게 빼앗기는 인생 최악의 생일을 맞이한다. 전화는 생활의 필수품이고, 언제라도 전화할 수 있는 여자친구는 인생의 필수품이다. 그녀의 단짝친구 동미는 잘나가는 워킹우먼 자유연애자이고, 착한 정준은 어린 여자친구에게 어쩔 줄 몰라하는 순진한 로맨티스트이다. 점차 새 직장에 적응할 무렵, 나난에게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능청맞은 남자 수헌이 등장하고, 동미와 정준에겐 대형사고가 일어나고..... 그러면서 이들은 알아간다. 내 자신이 얼마나 좋은지, 자신의 인생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러니까 이제 열심히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며 사는 것, 그것만으로 충분하단다.
&nbsp;


어쩌면 우리에게 싱글들은 둘이 되지 못한 미완성으로써의 하나가 아닌, 그 자체로 하나의 완성형인 현재 우리의 모습들일 수도 있다. 이 뮤지컬을 보고 난 친구가 나에게 물었다. “29살, 우리는 무엇을 하고 살고 있을까?”

&lt;싱글즈&gt;는 29살을 기대하는 혹은 29살을 추억하는 사람들에게 유쾌한 느낌으로 다가갈 만 한 뮤지컬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타협하고 그러나 또 다시 도전하며 성장할 싱글들을 위해 건배.
“문제뿐인 우리의 미래를 위해 건배”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0
  • 댓글이 없습니다.
  • * 작성자
    * 내용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