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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수능스케치] 텔미에 맞춰 춤추고, 북치고 장구치고…발칙한 수능 응원
- 변태섭
- 조회 : 11634
- 등록일 : 2008-11-18
"수능 눈감고도 대충 499점 아닌감유?" ""재수"없다 "엿"먹어라"
2009학년도 대입수능시험이 시작된 13일 오전, 청주의 각 고사장 앞에는 플래카드만큼이나 "발칙한" 응원이 이어졌다.
청주 제1시험장인 충북고 정문에는 세광‧청주‧대성‧운호고에서 온 100여명 남짓의 학생들이 시험보는 선배를 응원했다. "짝!짝!짝!짝!짝! 최~강 세광!" 세광고는 북을 두드리며 구호를 외쳤다. 다른 학교들도 이에 지지 않으려 교가를 부르며 목청을 높였다. 대성고의 김동수(45) 교사는 "건투를 빈다"는 의미로 고사장을 향해 큰절을 했다.
김 교사는 "큰 시험을 치르는 반 아이들뿐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자신이 노력한 만큼 잘 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큰절을 올렸다"고 말했다. 수능 보는 동아리 선배를 응원하기 위해 나온 김아리(17)양은 "올해엔 수능한파가 이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따듯한 날씨만큼 선배들도 긴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